⚛️ 리액트 개발 환경 세팅: CRA vs V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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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 21의 혁명: 가상 스레드(Virtual Thread)는 왜 GC를 두려워하지 않을까?🧵

Java 21이 정식 출시되면서 개발자 커뮤니티가 '가상 스레드(Virtual Thread)' 이야기로 뜨겁습니다.
기존에는 수천 개의 스레드만 만들어도 컴퓨터가 힘겨워했는데, 이제는 수백만 개의 스레드를 동시에 돌려도 거뜬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그렇게 많은 스레드를 만들면, 쓰레기(메모리)도 엄청나게 나오지 않을까?"
오늘은 이 대량의 스레드를 자바의 청소부인 GC(Garbage Collection)가 어떻게 감당하는지, 그 효율적인 공생 관계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A visual comparison showing the sheer volume difference between Platform Threads and Virtual Threads.


1. 무거운 정규직 vs 가벼운 프리랜서 👔

가상 스레드와 GC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먼저 기존 스레드와 무엇이 다른지 알아야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회사 운영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구분 기존 스레드 (Platform Thread) 가상 스레드 (Virtual Thread)
비유 고연봉 정규직 사원 초단기 프리랜서
비용 비쌈 (OS 메모리 많이 차지) 매우 저렴 (Heap 메모리 소량)
개수 수천 개 생성 시 한계 도달 수백만 개 생성 가능

기존 스레드는 운영체제(OS)와 1:1로 연결된 무거운 자원이었습니다.
반면, 가상 스레드는 자바 내부(Heap 메모리)에 존재하는 아주 작은 객체에 불과합니다.
마치 거대한 책상(OS 메모리)을 하나씩 차지하던 직원들을, 종이 한 장(자바 객체)으로 관리할 수 있게 바꾼 셈입니다.


2. 수백만 개의 스레드, GC는 괜찮을까? 🗑️

개발 준비생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걱정은 이것입니다.
"스레드가 수백만 개라면, GC가 치워야 할 쓰레기도 수백만 배가 되는 것 아닌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담은 되지만, 최신 GC에게는 아주 쉬운 일감"입니다.

① 가상 스레드는 '일회용 컵'과 같다

가상 스레드는 생성 비용이 매우 저렴해서, 작업을 할 때 만들고 작업이 끝나면 바로 버리는 '일회용'처럼 쓰입니다.
자바의 힙(Heap) 메모리에 저장되지만, 아주 짧게 살다가 사라집니다.

The lifecycle of Virtual Threads inside Heap Memory and GC interaction.

② GC의 '약한 세대 가설' (Weak Generational Hypothesis)

이 말이 조금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자바 GC의 핵심 원리입니다.
"대부분의 객체는 금방 죽는다"는 전제하에 설계되었다는 뜻입니다.

🧹 GC의 청소 구역 나누기:
  • Young Gen (신입 구역): 막 생성된 객체들이 모이는 곳. 청소가 매우 빠르고 비용이 쌈.
  • Old Gen (베테랑 구역): 오래 살아남은 객체들이 가는 곳. 청소 비용이 비쌈.

가상 스레드는 대부분 짧게 생존하고 사라지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한 Young Gen 단계에서 아주 쉽게 수거됩니다.
즉, 스레드 개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도 GC 입장에서는 "어차피 금방 치울 가벼운 먼지들"에 불과하여 시스템 전체를 멈추게 하는 큰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3. 그래도 주의해야 할 점은? ⚠️

가상 스레드가 GC 친화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만능은 아닙니다.
개발자가 주의해야 할 메모리 누수(Memory Leak) 포인트가 있습니다.

  • 🚫 ThreadLocal 남용 주의:
    스레드마다 개별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ThreadLocal'을 수백만 개의 가상 스레드에서 모두 사용한다면?
    아무리 작은 데이터라도 100만 개가 모이면 메모리 폭발(OOM)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 풀링(Pooling) 하지 않기:
    기존 스레드는 비싸서 '스레드 풀'에 아껴 썼지만, 가상 스레드는 일회용입니다.
    오히려 풀링을 하면 GC가 수거해가지 못해 메모리 낭비가 심해집니다. 쓰고 버리세요!
A warning illustration about the potential memory overflow when misusing ThreadLocal with Virtual Threads.


4. 마치며: 자바의 진화는 계속된다 🚀

Java 21의 가상 스레드는 단순히 "더 많은 스레드"를 의미하는 것을 넘어, 메모리 관리(GC) 기술의 발전이 있었기에 가능한 혁신입니다.
GC는 수백만 개의 짧은 생애를 가진 가상 스레드들을 효율적으로 청소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스레드가 많으면 느려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최신 자바 기술을 적극적으로 학습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가상 스레드는 쓰고 버리는 것, GC는 그것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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